“‘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2021 명상, 새로운 연결’ 성료”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4월 26일 15시 02분


동국대 윤성이 총장.
동국대 윤성이 총장.
명상의 세계화, 명상의 대중화, 명상의 산업화를 가치로 내건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2021 명상, 새로운 연결’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동국대학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체의 불안과 우울, 분노 등 멘탈데믹(mental+pandemic)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명상을 통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나아가 국가와 계층을 초월해 건강과 행복을 사회와 국가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국제적인 온택트(ontact) 명상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술, 체험 파트, 유튜브를 통해 문화 파트,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아카이브 등 4개 분야 총 1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프로그램은 ‘아코명상 AR’ 앱이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아코(아기 코끼리) 명상 앱으로 첨단기술로 만든 캐릭터의 3D 가이드에 따라 동국대학교 곳곳을 누비며 명상 장소를 찾고 체험할 수 있다. 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상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는 ‘명상과 뇌과학’, ‘명상과 심리치료’,’명상과 웰빙’을 주제로 한 연구들을 발표했고 명상 관련 주제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학술포스터 발표도 열려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불 스님의 간화선 강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파토스 교수와 수불스님의 ‘간화선과 물리학의 만남’ 등의 전통 명상부터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응용 명상까지 명상 지도부터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었다.

명상의 나눔을 목표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각 대상 군에 맞춰 개발한 맞춤형 행복배달명상은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8편의 영상과 함께 10권의 명상 안내서도 출간하여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곳곳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학의 학문적 기반과 특성을 살려 명상 도서관을 구축하였고, 예술 명상의 대중화와 확대를 위해 ‘제1회 명상예술 공모전’을 진행하여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온택트 행사라는 특징에 맞춰 명상과 과학을 접목한 홀로그램 공연부터 명상 음악, 성악, 국악명상 공연 등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달했다.

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명상 코칭 및 상담인 ‘명상이 삶에 답하다’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명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유익한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진행을 통해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이 성료된 후에도 아코 명상 AR 앱부터 명상 아카이빙 작업 등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공모전 작품들도 3D 홈페이지에 전시해 행사 이후에도 계속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와 행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3D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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