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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세균 에세이 출간 “꼰대 말속엔 역경과 경험 녹아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06 15:39
2021년 5월 6일 15시 39분
입력
2021-05-06 15:15
2021년 5월 6일 15시 1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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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수상록’이라는 제목으로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정 전 총리는 6일 페이스북에 ‘수상록’에 대해 “그동안 삶의 이력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집”이라고 소개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시절을 이야기하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만 꼰대의 말속에는 살아온 역경과 경험이 녹아있다”라며 “현실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미래의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서 때로는 꼰대들의 경험담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거리에서, 현장에서 청년 세대부터 노년 세대까지 수많은 국민의 걱정을 들어왔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절망이라는 단어를 끊어내고 희망의 동아줄을 이어 붙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수상록’이라는 제목으로 제 삶의 편린들에 미래에 대한 저의 작은 생각을 담았다”며 “어줍은 제 단상의 흔적들이 희망의 근거를 찾는 분들이 느낄 수 있는 작은 바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의 에세이집 ‘수상록’에는 총 93편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직장인에서 정치에 입문한 계기부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민국 정부가 어떻게 싸워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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