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카를로 로벨리 지음·김현주 옮김·쌤앤파커스)=이론 물리학자인 저자가 일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합하는 이론을 만들기 위해 도전에 나선 과정을 그렸다. 그는 시간 개념 없이도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1만6000원.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 지음·강동혁 옮김·알에이치코리아)=영화 ‘마션’의 원작자인 저자는 엄밀한 과학이론을 토대로 작품을 쓰기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지구 구원의 임무를 띠고 우주여행을 떠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1만8500원.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프랑수아 를로르 지음·지연리 옮김·열림원)=‘꾸뻬 씨’ 시리즈를 쓴 저자가 북극의 이누이트 청년 울릭이 이국에서 겪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그가 만나는 현대인들은 저마다 사랑과 행복을 고민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마음의 병을 앓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치유를 얘기한다. 1만4000원.
○호러 사피엔스(도다야마 가즈히사 지음·이소담 옮김·단추)=‘13일의 금요일’ 등의 호러 영화를 소재로 인간의 공포를 철학적으로 분석했다. 공포가 인간의 합리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했다. 1만7000원.
○독살로 읽는 세계사(엘리너 허먼 지음·솝희 옮김·현대지성)=중세부터 현재에 걸쳐 역사 속 다양한 독살 사건을 정리했다. 자연사로 위장하기 쉬운 독살은 권력자를 제거하는 주요한 수단이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독살에 얽힌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1만6000원.
○시처럼 쓰는 법(재클린 서스킨 지음·지소강 옮김·인디고)=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즉석에서 4만 수의 시를 지은 저자가 글쓰기 노하우를 썼다. 일상 속 글감을 찾아 나만의 시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1만4000원.
○너는 뭘 했냐(이충남 지음·나남)=40여 년간 기자로 일한 저자가 아버지 세대부터 아들 세대까지 3대의 일대기를 기록한 가족 자서전이다.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민주화 등 역사의 격랑과 그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가족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5만5000원. ○눈 내린 길 함부로 걷지 마라: 산운집(이양연 지음·박동욱 옮김·소명출판)=조선 후기에 활약한 시인 산운(山雲) 이양연의 시를 담았다. 삶의 통찰에서 나온 비애와 우수를 바탕으로 조선적 아름다움을 담은 민요시와 백성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그린 민중시 등을 쓴 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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