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난 그냥 사람다운 사람이고 싶다”…화보 공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1일 10시 32분


배우 안보현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안보현과 함께 한 ‘맨 프롬 얼스(MAN FROM EARTH)’라는 제목의 6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안보현은 뜨거운 태양 아래 담백한 포즈와 선명한 복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생의 맛을 아는 안보현은 무엇이든 스스로 구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캠핑, 낚시,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취미 활동에 대해 “부산 출신으로, 혼자 타지에서 힐링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해 찾아온 오랜 취미”라고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도 있다. 하루에 100㎞쯤은 거뜬히 달린다”며 놀라운 체력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취미 생활이 바뀌더라. 골프를 해보라고들 하는데, 난 아직 그대로”라며 “지금도 땀 흘리면서 부대끼고, 몸 쓰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발을 굴려 부산까지 가고, 올드카를 캠핑카로 개조하고, 집을 직접 리모델링하고, 낚시한 걸 요리해 먹는 ‘DIY형 인간’이다. “자급자족하는데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에 올라와 자취할 때부터 고쳐 쓰고 아껴 쓰는 게 몸에 배어있다. 꿈을 안고 서울에 왔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더라”고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서울에서 자취한 지 11년 차인 그는 처음엔 신림동에서 시작했다. “그곳엔 나처럼 지방에서 온 사회 초년생들이 많았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자극받아 열심히 살았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투잡, 쓰리잡을 뛰면서 배우의 꿈을 꿨다.”

무명 시절에 대해서도 담백하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거짓말을 못한다. 진짜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거짓으로 말할 수 없다. 편법 쓰지 않고, 몸을 고되게 움직이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며 건강한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그는 직접 기획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양념 치치 않은 진짜 취미들을 슴슴하게 보여주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데 거리낌이 없다. “이게 난데 뭐. 그냥 사람다운 사람이고 싶다. 베일에 싸여있는 이미지는 나랑 안 맞는다. ‘어그로’ 끌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채널로 운영하려 한다”는 의도를 밝혔다.

정직하고 단단하게 살아온 그는 “말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잘 될 거다, 잘 될 거다. 아침에 늘 하는 목걸이를 채우면서 항상 주문처럼 외우는 말이다. 편지나 사인에도 이 말을 많이 쓴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그 말이 나를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그러길 바란다.”

한편, 안보현은 현재 웹툰 원작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을 촬영 중이며,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촬영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