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 미국 HBO 맥스 채널에서 방송된 ‘프렌즈’ 특별판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 특별 출연했다.
‘프렌즈’ 제작진은 ‘방탄소년단,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보이 밴드’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리더 RM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재학 시절 ‘프렌즈’ 시리즈를 즐겨 봤다고 말했다. “‘프렌즈’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삶, 우정에 관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다 함께 “위 러브 프렌즈”라고 외쳤다.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199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미국 NBC 시트콤 ‘프렌즈’의 특별판이다.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나온다.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에 사는 여섯 청춘 남녀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성장을 그렸다. 주연 배우들은 모두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특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해당 시트콤을 보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방탄소년단 리더 RM 역시 ‘프렌즈’를 시청하면서 ‘영어 공부’를 했다고 수차례 밝혔다.
애초 ‘프렌즈 리유니언’은 ‘프렌즈’ 25주년을 기념, 지난해 방송을 예정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미뤄졌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프렌즈’ 출연과 관련 “미국 음악시장과 (최근 방탄소년단 한정판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한) 맥도날드를 장악한 방탄소년단이 ‘프렌즈: 더 리유니언’에 출연한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활동 목록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공개한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유튜브·스포티파이 관련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을 추가하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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