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종합 유통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김포 물류센터(FC)의 확장 개장과 동시에 도심형 물류 거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송파 2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24시간 자동 입·출고가 가능한 풀필먼트서비스의 역량 강화와 함께 보다 촘촘한 라스트마일 물류 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것.
▷자동화 설비 갖춘 김포FC, 24시간 입·출고 가능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김포 물류센터는 기존 TC(Transfer Center·중계센터)의 역할에서 제품의 포장과 보관, 배송, 반품 등 종합 물류 서비스 수행이 가능한 FC(Fulfillment Center·풀필먼트센터)로 그 규모와 기능이 대폭 확장됐다. 냉장 및 냉동식품 보관이 가능한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으며 수 십대에 달하는 화물트럭의 동시 접안이 가능한 도크 설비도 완비함으로써 24시간 제품의 입·출고가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시스템을 갖췄다. 주문 받은 제품을 한 번에 담아 포장할 수 있는 DAS(Digital Assorting System)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수 십 개에 달하는 박스의 동시 픽패킹(Pickpacking)이 가능해 소수의 운영 인원으로도 빠른 출고와 배송이 가능해졌다.
또 배송 지역별 자동 분류 시스템의 경우 픽패킹이 완료된 배송상자에 고유의 코드가 부여된 송장을 부착하면 코드를 카메라가 인식함으로써 지역별 배송 차량의 위치까지 이동시킨다. 이 모든 과정이 무인으로 자동 처리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정확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외에 냉장 및 초저온 냉동 설비가 가동되는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갖춤으로써 밀키트나 생과일음료, 냉동식품 등의 신선도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전략총괄 부사장은 “김포 FC를 통해 소비자들이 먹고, 마시고, 입는 모든 제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배송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모든 고객사는 물류에 대한 일절의 고민 없이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영업 등 비즈니스 본연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FC 송파2호점, 강남 3구 배송 2시간 이내 완료
MFC 송파점은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MFC 강남1호점에 이은 부릉의 두 번째 도심 내 소형 물류센터다. 김포 및 남양 물류센터와 450여개 부릉 스테이션 등 물류거점과 실시간 연계해 도심 라스트마일 배송을 최대 2시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다.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밀키트 및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하며 MFC 강남 1호점과의 시너지로 배송 서비스 권역이 기존 강남구에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서초구 일부 지역 제외)로 확대됐다.
MFC 송파2호점 개장 후 지난 3월부터 메쉬코리아와 카카오커머스, 프레시지가 협업 해 ‘카카오쇼핑하기’에서 선보이고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 ‘톡딜 프레시 베타’가 확장 운영되고 있다. MFC에 구축한 풀 콜드체인 시스템과 함께 IT 기반의 실시간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더해 소비자가 프레시지의 밀키트 제품 등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의 빠른 배송을 차질 없이 이뤄진다. 기존 9개의 배송 카테고리 역시 밀키트, 샐러드 등 52개 상품으로 대폭 늘어남으로써 강남 3구 내 직장인들과 1인 가구의 배송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메쉬코리아는 MFC 확장을 통해 식음료 위주의 배송 카테고리를 패션 및 잡화, 베이커리, 화장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50개, 향후 전국 300여개까지 MFC를 확대해 대형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생태계와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커머스 시장에서 최적의 토털 물류 솔루션 제공자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정범 대표는 “김포FC와 송파 MFC는 단순 물류 거점이 아닌 부릉의 토탈 물류 솔루션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 가능한 IT 물류의 현장”이라며 “모든 고객사는 데이터의 가치와 재고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묶여 연동되는 부릉의 IT 물류 서비스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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