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싣고 달렸던 ‘경춘선’을 만나다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9일 09시 33분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개관한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전시회입니다.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939년 7월 개통된 경춘선은 서울 사람들이 청평·가평·강촌으로 알뜰 여행을 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마음 맞는 사람들과 청량리역에서 만나 자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 여행 기차였습니다. 특히 1970~80년대 청평·가평·강촌은 도시락과 기차표만 있으면 찾을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이자 야유회·수련회·엠티 장소로 인기였습니다.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청량리역, 통일호 열차 안, 민박집으로 나누어 1970~80년대 경춘선에 담긴 여가와 청춘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홍익대학교 창작곡 동아리 ‘뚜라미’의 1987년 4월 강촌 엠티 사진과 인터뷰로 꾸민 민박집, 그들이 함께 불렀던 노래와 캠프파이어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춘천 가는 기차’(1989)를 작사·작곡하고 직접 부른 가수 김현철은 인터뷰를 통해 그 시절 감성을 들려줍니다.








‘경춘선, 엠티의 추억’ 전시는 서울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seoul.go.kr/sulm/index.do)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하루 3회에 걸쳐 회당 2시간 관람 가능합니다. 하루 최대 관람인원은 90명(회당 30명)인데, 1인당 최대 4명까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1회 오전 10~12시, 2회 오후 1~3시, 3회 오후 4~6시입니다.

글·사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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