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 월드패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변화를 겪고 있는 식품 시장 트렌드를 조사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칸타 월드패널은 코로나19 시대라 부를 수 있는 202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는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일용소비재) 시장, 그 중에서도 최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식품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트렌드 추이 및 각 기업들이 향후 주목할 과제와 방향성을 다루고자 ‘2021 FOOD TREND REPORT’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에서 FMCG 시장은 식품 시장 중심으로 구매 액 규모가 +20%로 급등했다. 식품 시장 내 카테고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더욱 자주 (+5.0%), 그리고 한 번에 더 많이 구매 (+12.7%)하며 성장했다. 이와 함께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속화한 점이 눈에 띈다.
칸타 월드패널은 이러한 식품 시장의 현 트렌드를 MOVE로 정의했다. ‘More Healthy’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Ongoing Homelife’ 외식의 내식화, ‘Value for myself’ 나를 위해 쓰는 가치 소비, ‘Expansion of Ecommerce’ 식품 온라인 쇼핑 보편화와 이용층의 확대를 2021년 식품 시장 특징으로 손꼽은 것.
칸타월드패널 심영훈 이사는 “식품 시장은 10년을 앞당겼을 정도로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라며, “다양한 움직임을 미리 감지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한 전략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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