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회사채 신용등급전망 ‘긍정’ 상향조정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6월 17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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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안정적→긍정적’
신용등급전망 1단계 상향
국내 3개 신용평가업체 모두 긍정 평가

하이트진로는 국내 신용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정기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전했다.

한국신용평가(작년 12월)와 한국기업평가(지난 2월)의 신용등급전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데 이어 국내 3개 신용평가업체로부터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러한 신용등급 상향평가는 소주 업계 1위로서 참이슬과 진로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맥주 테라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주류 시장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전망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분기 매출 5350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했다.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이다. 작년 연간 실적의 경우 매출이 2조2563억 원, 영업이익은 1985억 원으로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3개 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된 만큼 향후 신용등급이 더욱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00년 기업을 앞둔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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