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임진왜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6일 03시 00분


○임진왜란(김영진 지음·성균관대학교출판부)=국제관계 전공 학자가 400년 전 동아시아 3국 간 첫 전쟁인 임진왜란의 막전막후를 분석했다. 단순한 전사 서술이 아니라 조선·명·왜 사이의 외교 문건을 통해 당시 국제관계의 변화를 추적했다. 4만3500원.

○꽃들의 말(장프랑수아 샤바 지음·김지희 옮김·오후의 소묘)=자줏빛 튤립, 붉은 작약, 흰 패랭이꽃 각각의 꽃말을 모티프로 삼아 역사와 신화, 전설과 민담을 풀어냈다. 작가가 꽃의 세계에 영감을 받아 쓴 세 단편에 삽화가 요안나 콘세이요의 아름다운 꽃 그림들이 더해졌다. 1만9000원.

○넥스트 자본주의, ESG(조신 지음·사회평론)=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의 앞 글자를 딴 경영계 최대 화두 ESG를 분석했다. ESG 관련 이론과 현황, ESG를 촉발시킨 배경을 제시해 이해를 돕고, ESG 시대를 준비하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식 등을 그린다. 1만6000원.

○그리드(그레천 바크 지음·김선교 등 옮김·동아시아)=독일 인류학자이자 환경 전문가인 저자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효율적인 전기 시스템인 ‘그리드’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화석연료에 최적화된 20세기 전기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한다. 2만2000원.

○기후위기와 글로벌 그린 뉴딜(놈 촘스키 등 지음·이종민 옮김·현암사)=두 진보 학자가 기후위기가 가져올 파국을 경고한다. 현실적인 대안은 그린 뉴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한다. 1만5000원.

○공정사회를 향하여(신평 지음·도서출판 수류화개)=판사, 로스쿨 교수였던 저자의 사회정치평론집. 그는 조국 사태 등을 들며 문재인 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짓고, 역설적으로 공정사회로 더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을 품게끔 했다고 평가한다. 1만9000원.

○민족의 스승 김교신의 삶과 교육(강선보 외 5명 지음·박영스토리)=일제강점기에 무교회주의 기독교 사상을 전파한 김교신을 조명한 최초의 교육단행본. 신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이 모여 연구한 결과물로 종교인이자 민족교육가였던 김교신의 면모를 두루 살필 수 있다. 1만7000원.

○논술 인문학(조진태 지음·주류성)=전국 30여 개 대학이 25년간 출제한 대입 논술 문항들을 토대로 대학이 논술 고사를 통해 제시한 지적 사유와 인문학적 고민을 분석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부터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등 철학적 주제들에 대해 성찰한다. 2만 원.
#신간#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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