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면 시장의 규모가 약 3조 원에 이르렀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5천억 원 수준이었던 수면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이나 미국(약 22조 원), 일본(8조 원 추정) 등 해외 국가와 같이 ‘좋은 잠’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말해준다.
수면 시장에서도, 특히 침대·매트리스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좋은 잠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침대·매트리스는 단순한 가구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됐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가 성장을 주도하는 추세다. 좋은 기능을 가진 제품에서 더 나아가 해당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정통성, 장인의 기술력과 디자인까지, 말 그대로 ‘명품’이라 할 수 있는 침대·매트리스가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도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높아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세계의 ‘까사미아’가 전개하는 ‘카르페디엠베드’가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카르페디엠베드’는 스웨덴의 글로벌 수면 전문 그룹 ‘힐딩앤더스(Hilding Anders)’의 럭셔리 침대 브랜드다. 스웨덴뿐 아니라 영국,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이미 그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아 헤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 등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까사미아가 올해 5월부터 독점 수입 판매를 맡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보이고 있다.
‘카르페디엠베드’ 침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중력 상태와 같은 편안함’이다. 이는 특허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카르페디엠베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컨투어 포켓 시스템’은 신체 굴곡에 맞춰 스프링이 개별적으로 움직여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체압을 고르게 받쳐준다. 수면 시 자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편안한 잠자리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히스토리는 ‘보르헤(Borje Thuleskar)’라는 한 물리치료사의 연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체 해부학과 생리학을 공부하던 그는 수면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건강한 수면을 돕는 완벽한 침대를 만들고자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스웨덴 서부 해안가 마을 ‘뤼세실’의 야생화 꽃밭에서 기존 침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을 경험하고 이를 침대에 구현하고자 했다. 연구 끝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느낀 무중력 상태와 편안함을 침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고, 오늘의 카르페디엠베드가 탄생했다. 지금까지도 카르페디엠베드는 보르헤가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그의 연구 정신을 바탕으로 잠이 주는 정신적, 신체적 편안함을 위해 완벽한 침대를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카르페디엠베드는 소재를 고르고 가공하는 방법 또한 남다르다. 자연에서 자란 단단한 소나무로 프레임을 만들고 엄선한 울과 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제작이 가능한 탈라레이 매트리스를 구성한다. 패브릭 역시 카르페디엠베드만을 위한 특별한 패브릭을 사용해 쾌적함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또한 전문가의 수작업으로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각 제품을 담당하는 개개인이 자신이 만든 제품의 품질을 완전히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 그렇게 완성된 제품에는 품질 보장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담당자의 서명이 남겨진다.
카르페디엠베드의 차별점으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각 모델마다 프레임은 물론 침대 다리, 헤드보드까지 원하는 옵션 선택이 가능해 나만의 감각과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편, 스웨덴 천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까다로운 북유럽의 친환경 인증 기준을 통과한 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이러한 특별함을 가진 카르페디엠베드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까사미아 압구정점에서는 오는 9월부터 판매한다.
수면 시장 본격공략 나선 까사미아, 수면 카테고리 키운다
까사미아는 올해 카르페디엠베드 수입 판매를 비롯해 수면 관련 상품군 확장에 힘을 쏟으며 본격적인 수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봄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를 전격 리뉴얼해 ‘마테라소(MATERASSO)’를 론칭하고 매장 내 매트리스 체험존을 확대하는 등 매트리스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매트리스 외에 침실 가구 및 관련 소품류도 확대한다. 또한 까사미아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guud.com)’에도 수면 관련 브랜드 입점 판매를 늘리고 ‘좋은 잠’을 위한 정보성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방위적으로 수면 카테고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까사미아는 수면 분야를 비롯해 각 상품 카테고리마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머지않아 라이프스타일 관련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토털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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