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개교 60주년 기념 공연 ‘육갑만세: 박차여라 나아가세 2021’을 7월 1, 2일 오후 7시(총 2회)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공연 제목인 ‘육갑만세’는 ‘육십 년이 만 년이 된다’는 뜻으로, 국악예술학교와 국악예고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학교와 전통예술의 질곡을 묘사하고 희망을 제시하는 음악극 형태로 구성했다. 기산 박헌봉 선생(1907∼1977)과 향사 박귀희 선생(1921∼1993)의 이야기를 담은 가야금병창 ‘동백타령’과 정가 ‘언약이 늦어가니’ 등이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로 창극 ‘만정, 그리고 춘향’을 선보이고 희망찬 미래를 그린 ‘북의 대합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왕기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상황에서 민족의 대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담은 이번 예술제는 국민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주고,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석 무료. 둘째 날 공연(2일 오후 7시)은 유튜브 ‘국악방송’ 채널(GugakTV)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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