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KT와 서비스 론칭 업무협약
AI 스피커 활용해 생수 주문·배송
생수 구매 시점 미리 음성 안내
“국내 생수 유통 구조 패러다임 전환”
집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해 말 한 마디로 생수를 구매하고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소비자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생수 구매 시점을 미리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제주삼다수 소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KT와 ‘AI 생수 간편 주문 서비스’ 론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협력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도 참여한다.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소재 광동제약 사옥에서 진행됐다. 구준모 광동제약 생수영업부문장과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생수 간편 주문 서비스는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주삼다수를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로 오는 9월 중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음성인식과 개인화AI 기술, 단말설치주소 등을 통해 생수 주문을 간편화하고 주문내역을 광동제약 측에 제공한다. 광동제약은 주문내역에 따라 전국 130여개 제주삼다수 직송대리점을 연결해 전담 배송직원이 집 앞까지 제주삼다수를 배송하는 방식이다.
구준모 광동제약 생수사업부문장은 “생수는 무거운 무게로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기 어렵고 큰 부피로 보관이 불편해 필요할 때마다 매번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간편 주문 서비스와 가정배송 서비스를 강화했고 이번에 AI 생수 간편 주문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이 소매 유통을 맡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현재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이 40%대로 지난 1998년 출시 후 23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제주삼다수와 KT의 협업이 국내 생수 유통 구조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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