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브랜드 라카이코리아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최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일본 내 옥외광고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가 달려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건이 반려돼 작년에 진행한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해 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것.
주된 내용은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내용을 담은 QR코드 스티커를 제작해 이를 붙인 욱일기 쓰레기통을 전 세계에 배포하고, 이를 통해 수거한 욱일기 관련 물품을 전량 거두어 폐기하는 것이다. 단순히 욱일기가 사용된 물품을 수거해 폐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에서 왜곡하고 미화해 온 욱일기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 잡겠다는 게 취지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라카이코리아 측은 자사 홈페이지의 문의 게시판, 인스타그램 DM 등을 통해 신청하면 해당 수거함(욱일기 쓰레기통)을 제작해 무료로 발송하며,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자사 1만 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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