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박태환 모태범 등 JTBC ‘뭉쳐야 찬다2’의 출연자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모델 한혜진도 확진되는 등 방송가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선 인기 출연자들이 여러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는 특성상 추가 확진자 혹은 자가 격리자가 발생하면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JTBC 등에 따르면 예능 프로 ‘뭉쳐야 찬다2’ 출연진 5명이 확진됐다. 배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요한이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 그와 함께 녹화 출연한 박태환 모태범 윤동식 이형택이 확진됐다. 제작진은 “다른 출연진도 검사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촬영은 전면 중단된 상태로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방송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김성주 정형돈 등 유명 MC들도 출연 중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김요한과 함께 iHQ ‘리더의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도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구라 박명수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한혜진의 확진으로 그가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녹화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보컬그룹 ‘노을’의 멤버 이상곤도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1일 연극 ‘러브이즈타이밍’에서 함께 공연한 상대 배우가 확진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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