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 1921∼2021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7일 03시 00분


○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 1921∼2021(이희옥 등 엮음·책과함께)=올해 중국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연구자들이 노선, 조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공의 역사를 살펴본다. 중공은 보편과 특수, 혁명과 건설, 지양과 계승의 대립에서 끊임없는 실험을 해왔다는 게 이들의 결론이다. 1만8000원.

○바다 생물 콘서트(프라우케 바구쉐 지음·배진아 옮김·흐름출판)=생물학자가 쓴 해양 생태계 교양서다. 특유의 바다 냄새는 어디에서 생기는지, 밤이 되면 수면 위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발광 현상은 왜 발생하는지 등 다양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2만 원.

○서점은 왜 계속 생길까(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박선형 옮김·유유)=일본 출판전문기자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책방을 취재한 결과를 정리했다. 종이책 보는 사람이 희귀해진 시대에 꿋꿋이 서점을 운영하는 이들의 신념과 사명을 담았다. 1만3500원.

○틸(다니엘 켈만 지음·박종대 옮김·다산책방)=전쟁과 전염병으로 죽음이 만연한 17세기, 권력자의 위선에 아버지를 잃은 후 안락한 삶을 버리고 외줄타기 광대의 인생을 선택한 인물 ‘틸’의 생애를 따라가는 장편소설. 1만6800원.

○스카이라이트(주제 사라마구 지음·김승욱 옮김·해냄)=1940, 50년대 포르투갈 리스본의 낡은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이상과 현실, 번뇌를 섬세하게 묘사한 장편소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저자의 사후 출간된 유고작이자 초기작이다. 1만7500원.

○단명소녀 투쟁기(현호정 지음·사계절)=1회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수명을 관장하는 신들에게 생명 연장을 비는 ‘북두칠성과 단명소년’ 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주인공 소녀가 저승 신과 정면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통해 죽음 앞에서 주체적인 모습을 그렸다. 1만2000원.

○친절한 R with 스포츠 데이터(황규인 지음·영진닷컴)=언론사 스포츠 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야구, 테니스,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통계를 이용해 스포츠 세계의 이모저모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무관중 경기에서 홈팀 승률,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등을 데이터 프로그램 R로 분석했다. 2만6000원.

○나비를 그리는 소녀(조이스 시드먼 글·마리아 메리안 그림·이계순 옮김·북레시피)=독일 여성 곤충학자 마리아 메리안(1647∼1717)의 삶과 연구 성과를 그가 그린 그림, 다양한 사진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당시 남성만 가능했던 과학 탐험을 떠나고 치밀하게 연구했던 그의 열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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