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1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가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의 힘’을 기반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휴가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찾고, 또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와 블로그, SNS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2021‘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사업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INSIDE 방캠’, 국내외 문화유산에 조예가 깊은 유명인의 이야기를 듣는 ‘방터뷰’, 영화 속 우리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방씨네(BANG Cine)’ 등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캠페인의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밤을 산책하며 즐기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디지털 IT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7~10월)와 체험과 재현행사, 공연 등을 선보이는 ‘세계유산축전’(6~10월)은 온라인 중계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소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8~10월)는 방송중계와 함께 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즐기기 좋은 세 가지 코스를 추천한다. 관동지역은 강원도의 빼어난 경치와 서늘한 여름 날씨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의 발길이 이어져왔다. ▲‘관동 풍류의 길’ 은 강릉의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등 아름다운 산세와 고즈넉한 산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길이다. ▲‘백제 고도의 길’은 아름답고 우아한 백제의 유산을 살펴 볼 수 있는 지역을 모았는데, 국내 최대의 석탑이자 가장 오래된 백제 석탑인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공주 공산성과 마곡사, 부여 부소산성을 잇는다. 또한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이어받아 후학을 양성했던 돈암서원도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빼놓을 수 없다. ▲‘설화와 자연의 길’은 독특한 문화와 천혜의 자연유산을 간직한 제주 여행길이다. 용머리 해안, 산방산,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주상절리대, 쇠소깍,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잇는데, 제주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를 모아놓았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전하여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