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책 읽는 삶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31일 03시 00분


○책 읽는 삶(C. S. 루이스 지음·윤종석 옮김·두란노서원)=‘나니아 연대기’ ‘순전한 기독교’의 작가로 옥스퍼드대 영문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가 쓴 서평집. 생전에 그는 매일 7, 8시간씩 책을 읽던 독서광이었다. 고전과 신간을 번갈아가며 읽기 등 저자만의 실질적인 독서 노하우도 소개한다. 1만 원.

○향의 과학(히라야마 노리아키 지음·윤선해 옮김·황소자리)=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사용한 향의 정체와 효능을 화학자의 눈으로 꼼꼼히 분석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향의 성분과 향료 사용의 역사, 인간이 향을 느끼게 되는 메커니즘, 향의 화학구조 등을 다뤘다. 1만6000원.

○역사의 길, 현실의 길(이만열 지음·푸른역사)=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원로사학자가 한반도 평화와 탄핵정국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리했다. 신앙인으로서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담았다. 2만 원.

○마른 여자들(다이애나 클라크 지음·변용란 옮김·창비)=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거식증을, 다른 한 명은 폭식증을 앓는다. 점점 다른 얼굴로 변해가는 쌍둥이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외모를 억압하는 사회를 비판한다. 1만6800원.

○푸른 석양이 지는 별에서(세라 스튜어트 존슨 지음·안현주 옮김·을유문화사)=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며 화성 탐사 계획에 참여했던 저자가 화성 탐사 역사와 천문학에 투신한 여성 과학자인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1만6500원.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정진영 지음·무블출판사)=한때 상금 1억 원이 걸린 문학상을 타며 잘나가던 소설가인 주인공은 대필 작가로 전락한다. 대장암 말기 판정까지 받으며 나락으로 추락한 주인공은 엄마의 기구하기만 한 인생을 탐구하며 삶의 의미를 되찾으려 한다. 1만4000원.

○기본소득을 넘어 보편적 기본서비스로(안나 쿠트, 앤드루 퍼시 지음·김은경 옮김·클라우드나인)=현금을 지급하는 복지와 생활필수품을 주로 제공하는 복지 중 무엇이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들까. 기본소득에서 한발 더 나아간 ‘보편적 기본서비스’ 개념을 하나하나 자세히 정리했다. 1만5000원.

○공공 공연장의 길(허난영 지음·씽크스마트)=세종문화회관 예술단전략팀장인 저자가 201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발견한 ‘공간’이 부여하는 의미를 짚는다. 그가 내놓은 공공 공연장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답을 엿볼 수 있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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