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운영하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이 자사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 11명에게 보상했다.
엠넷은 2일 “당사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12인 중 11인에 대해 피해 보상을 완료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남은 1인의 기획사와도 보상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시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 당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사는 남은 1인 측과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책임을 지고 보상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엠넷 측은 보상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고법 형사1부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엠넷 모회사 CJ ENM 소속 PD 안모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 선고·추징금 3699만여원을 명령하면서 안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의 명단 12명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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