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백조와 박쥐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4일 03시 00분


○백조와 박쥐(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윤옥 옮김·현대문학)=추리소설의 대가가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33년 전 일본 도쿄 해안가에 불법 주차된 차에서 사체가 발견된 사건의 진범이 자백한다. 복잡다단한 인간 본성과 공소시효 만료라는 사회적 주제를 깊이 파고든다. 1만8000원.

○피가 흐르는 곳에(스티븐 킹 지음·이은선 옮김·황금가지)=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문학을 써 온 작가의 호러, 스릴러 중편소설 4편을 모았다. 시신과 함께 관에 들어간 휴대전화에서 문자가 오는 ‘해리건 씨의 전화기’, 기이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 ‘쥐’ 등이 담겼다. 1만5800원.

○우리에 관하여(피터 카타파노 등 지음·공마리아 등 옮김·해리북스)=미국에서 장애 담론을 불러일으킨 뉴욕타임스 논평 시리즈의 글 약 60편을 정리했다. 장애인 작가들이 장애를 갖고 산다는 게 무엇인지를 자신들의 관점에서 세밀히 풀어썼다. 2만2000원.

○언익스펙티드 스파이(트레이시 월더 지음·이승훈 옮김·플래닛미디어)=미국 중앙정보국(CIA) 여성 요원으로 활약한 저자가 테러리스트 조직을 추적한 과정을 담았다. 연방수사국(FBI) 방첩 요원으로 옮긴 후 해외 스파이를 잡아낸 이야기도 펼쳐진다. 1만8000원.

○와일드카드1·2(조지 R. R. 마틴 등 지음·김상훈 옮김·은행나무)=1987년 미국에서 시작된 공상과학(SF) 소설 시리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인류의 90%가 사망한다. 살아남은 이들은 돌연변이와 초능력자가 되는데…. 각 1만6000원.

○클래식의 발견(존 마우체리 지음·장호연 옮김·에포크)=세계적 지휘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동료이자 후학인 저자가 고전음악 감상 방법을 소개한다. 전문 음악가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과 더불어 곡에 얽힌 개인적 경험을 흥미롭게 엮었다. 음악 애호가들이 클래식과 더 가까워지도록 돕는다. 1만7000원.

○투자의 신(앤드루 킬패트릭 지음·안진환 등 옮김·윌북)=‘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런 버핏의 평전이다. 버핏 전문가로 통하는 신문기자 출신의 저자가 그의 삶과 투자 이야기를 담았다. 연대순으로 생애를 추적하는 동시에 버핏의 독특한 투자원칙을 파헤친다. 2만8000원.

○충칭의 붉은 봄(서명수 지음·서고)=시진핑, 보시라이, 리커창 등 중국 거물급 정치인들의 2012년 권력투쟁 양상을 생생히 묘사한 ‘다큐 소설’이다. 저자는 칼럼니스트로 25년간 기자로 일했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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