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러 혼자 여행을 떠난 레아. 떨리는 마음으로 기차, 버스를 탄다. 숲속에 사는 레아는 도시의 엄청난 규모와 정신없이 돌아가는 속도에 놀란다. 이윽고 도착한 바다. 한없이 푸르고 넓다. 친구 루도에게도 보여주면 좋을 텐데…. 바닷가에서 만난 노노는 황금색 소라고둥을 루도에게 가져다주면 어떨지 제안한다. 소라고둥을 찾아 바닷속으로 들어간 레아는 색색의 물고기와 물풀이 가득한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설레는 출발,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처음 본 풍광이 주는 놀라움까지, 여행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한가득 머금었다. 두 페이지를 꽉 채운 짙푸른 바다 그림에 눈이 시원해진다. 레아와 친구들의 다양한 표정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돌아오는 길은 어땠을까. 펠리컨의 몸에 걸린 바구니를 타고 살랑살랑 바람을 느끼며 한번에 집으로 왔다. 놀랍고 신나는 여행을 함께 다녀온 듯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