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궁사’ 김제덕, 귀국 후 할머니와 뭉클한 재회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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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와 할머니의 재회 현장이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21일 오후 9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적인 스타로 떠오른 ‘파이팅 궁사’ 김제덕의 애틋한 가족 사랑과 꾸밈없는 일상이 그려진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김제덕은 이날 선수복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가장 먼저 할머니가 계신 요양 병원을 찾아갔다. 아픈 아버지와 함께 조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란 김제덕 선수에게 할머니가 가진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고 알려졌다.

두 달여 만의 만남을 앞두고 김제덕은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잘 될 때도 할머니만 생각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비접촉 면회로 진행된 탓에 비록 직접 금메달을 걸어 드리진 못했지만 김제덕 선수는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할머니, 금메달 두 개야!”라고 크게 외쳤다.

할머니 역시 살아 생전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손자를 대견해했다고 해 가슴 뭉클한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양궁 최연소 금메달 2관왕인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 경기 중 가장 긴장됐던 순간으로 혼성 결승전을 꼽으며 파트너인 안산에게 고마움도 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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