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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용호, 유튜브 중단 선언…“괴물 잡는다면서 괴물 됐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28 09:44
2021년 8월 28일 09시 44분
입력
2021-08-28 09:43
2021년 8월 28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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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6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용호가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27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서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는 “마지막 방송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최근 저를 저격하고, ‘연예부장은 떳떳한가’라는 댓글을 볼 때마다 당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솔직하게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다 과거의 일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인터넷에 올라온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고 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연예인·유명인 등을 저격해왔던 김용호는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제가 괴물이 됐다. 여러분들은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셨을 거다. 그런데 제가 남을 찌르는 칼에 너무 취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 했다.
이어 “건방졌던, 오만했던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지금은 방송을 못한다. 혹독하게 저를 채찍질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유튜버로 전향해 ‘김용호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서 활동해왔다. 최근 배우 한예슬과 개그맨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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