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우산의 역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4일 03시 00분


○우산의 역사(매리언 랭킨 지음·이지민 옮김·문학수첩)=칼럼니스트 겸 작가인 저자가 인도 아잔타 석굴, 중국의 옛 무덤 등 우산 사용 사례를 조사해 우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 근대 문학에서 우산의 쓰임새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설명한다. 1만3000원.

○아이링 칭링 메이링(장융 지음·이옥지 옮김·까치)=영국 요크대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고 중국 역사에 대한 책을 써 온 저자가 20세기 중국 현대사의 중심에 있던 ‘쑹(宋) 자매’의 삶을 다뤘다. 장제스의 정책 조언가였던 아이링, 장제스의 아내였던 메이링, 쑨원의 아내로 후에 중국의 부주석이 된 칭링의 이야기를 담았다. 2만3000원.

○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전봉희 지음·21세기북스)=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이자 서울대 박물관장인 저자가 한국 건축 문명사를 다뤘다. 한옥 같은 전통 건축물과 아파트 등 현대 건축물이 한데 모여 있는 한국 건축의 역사와 미래를 들여다본다. 2만5000원.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공원국 지음·위즈덤하우스)=유목과 초원의 역사를 전하는 저자가 2년간 유라시아 초원지대 곳곳을 누비며 유목문명의 흔적을 찾아 엮었다. 인류 역사의 한 축인 유목문명 속 역사적 사실은 물론이고 자유, 공유 등 정신적 가치도 전한다. 1만6000원.


○우리가 선택한 가족
(에이미 블랙 스톤 지음·신소희 옮김·문학동네)=미국 메인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가 아이를 갖지 않는 가족에 대해 논했다. 2013년부터 자녀 없는 부부로 살며 겪은 일 및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을 인터뷰해 21세기형 신개념 가족 형태를 말한다. 1만6500원.

○예언자와 보낸 마지막 하루(손홍규 지음·문학사상)=이상문학상 등 국내 유수 문학상을 휩쓴 중견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죽음을 앞둔 네 사람의 마지막 하루를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어낸다. 인간의 절망과 시대의 아픔을 그리지만 끝내 삶을 긍정한다. 1만4500원.

○바다, 저자와의 대화Ⅰ(김인현 외 16인 지음·법문사)=해운, 조선, 물류 현장 및 학계에 몸담았거나 현재 활동 중인 이들이 바다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각종 산업에 대해 분석하고 전략을 제시한다. 바다와 관련된 역사와 문학 작품도 소개한다. 2만2000원.

○법률가의 글쓰기(김범진 지음·박영사)=판결문이나 공소장 문장은 길고도 난해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이자 법학박사인 저자가 간결하고 명료하게, 논리적이며 설득력 있게, 그리고 우리말답게 글 쓰는 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1만8500원.
#새로 나왔어요#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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