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앞 지하보도를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서 <MIND PLATFORM>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3일 시작된 전시는 서초미술협회주최(서초구청 후원)로 16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에서 입상한 작가들과 서초미술협회 소속의 청년작가들 30명이 출품한 총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는 무료입니다.
전시는 크게 Material(물질), Idea(정신), Nature(자연), Donation(기부)의 4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술 창작의 재료이면서 삶을 살아가는 기본 요소인 Material(물질)과, 예술 작품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형식은 아니지만 작품으로 하여금 본래와는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내적 도구인 Idea(정신), 가장 널리 쓰이는 예술의 소재이지만 지금 이 시대만큼 현대인들에게 갈망의 대상이 되는 Nature(자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Donation(기부)을 직접 실천하는 전시입니다.
전시를 기획한 최윤정 서초미술협회장은 “청년작가들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불안하고 힘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내적기반의 4가지 요소를 다양한 시각작품으로 표현했다. 네 번째 Donation(기부)플랫폼은, 전시 참여 작가들이 출품한 100만원 이하의 소품들로 진행되며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에게 직접 기부하여 예술로 펼치는 아름다움을 행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시 진행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감흥을 줄 수 있는 예술의 열린 마당이 펼쳐지는 본 전시와, 그림을 소장하고 싶은 애호가들의 희망 매입가를 조율하여 100만원 미만대의 소품 전시(판매용) 형식으로 평면과 입체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진행됩니다.
아울러, 판매금액의 10%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초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나눔네트워크’ 사업에 기부하게 됩니다.
전시를 후원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 시대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가 예술과 사회구성원이 어우러지는 플랫폼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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