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건건록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1일 03시 00분


○건건록(무쓰 무네미쓰 지음·이용수 옮김·논형)=청일전쟁 당시 이토 히로부미 내각의 외무대신이 쓴 외교비록이다. 동학농민운동부터 러시아 독일 프랑스의 3국 간섭, 청일전쟁까지 다룬다. 저자가 원문에서 삭제한 내용도 밝혀 청일전쟁의 본질을 추적한다. 2만7000원.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한성열 지음·21세기북스)=고려대 심리학부 명예교수가 중년들이 진정한 ‘나’로 살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삶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에서 진정한 삶의 지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1만6000원.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자오옌녠 지음·이욱연 옮김·문학동네)=광인일기 아Q정전 단오절 등 문호 루쉰의 대표작을 중국 대표 판화가의 목각 판화를 통해 음미한다. 저자는 소설에 대한 해석이나 감상과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한 판화 구상 과정과 표현 기법을 소개한다. 1만5000원.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마야 괴펠 지음·김희상 옮김·나무생각)=지속 가능성을 연구하는 경제학자가 성장 위주 정책을 비판한다. 기후 문제, 빈부 갈등 같은 다양한 사회 문제에 맞서 인류가 할 일은 각자의 책임의식을 높이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1만5800원.

○근대 조선과 세계(최덕수 지음·열린책들)=근대 국제관계사 전문가가 조선 후기와 대한제국에 일어난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평양 대동강에 이양선이 출현한 1866년부터 일제에 의해 병합조약이 체결된 1910년까지 45년을 다룬다. 1만8000원.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카르마 브라운 지음·김현수 옮김·미디어창비)=결혼을 하며 직장을 그만둔 주부 앨리스가 60여 년 전 자신의 집에 살던 주부 넬리의 요리책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여성들의 고뇌가 담겼다. 1만7000원.

○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이기진 지음·흐름출판)=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물리학 이야기 대신 딸과 비를 맞으며 프랑스 파리 골목길을 걸었던 이야기 등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겪은 삶의 순간들을 엮어 낸 에세이집. 1만5000원.

○나의 수치심에게(일자 샌드 지음·최경은 옮김·타인의사유)=왜 어떤 이들은 과도한 수치심을 느끼며 인간관계를 회피하는가. 심리학자인 저자가 수치심의 원인과 수치심과 자기 억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1만3800원.
#신간#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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