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조 목사가 이날 오전 7시 13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16일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조 목사는 1936년 2월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났으며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최자실 전도사와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며 목회를 시작했다. 천막 교회는 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이다.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93년 교인 수 70만 명을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됐다. 1966년부터 1978년까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을 지냈으며 2008년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후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구제 사업을 펼쳐왔다.
유족으로는 지난 2월 작고한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과의 사이에 장남 희준, 차남 민제(국민일보 회장), 3남 승제 씨(한세대 이사)가 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이며 서울대병원에는 마련되지 않는다.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되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가 맡는다. 하관 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장지인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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