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지오포이트리 外

○지오포이트리(좌용주 지음·이지북)=지구과학자인 저자가 최신 이론을 소개한다. 지구의 탄생과 변화 과정, 생명 출현과 진화를 살펴본다. 외계 행성에서 생명이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모색한다. 3만5000원.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이지혜 지음·미래의창)=미술 컬렉터인 저자가 자신의 투자경험과 노하우를 풀어냈다. 홍콩 아트페어, 서울 경매시장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담았다. 1만4400원.

○데어 데어(토미 오렌지 지음·민승남 옮김·문학동네)=유럽인들의 침략과 수탈로 생활 터전을 빼앗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이야기. 열악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그렸다. 1만5000원.

○타임아웃(오흥권 지음·아토포스)=20년 차 외과 의사인 저자가 인턴 시절부터 외과 교수가 될 때까지 쓴 글. 문제를 해결하는 차가운 천재보다는 때론 자조하는 의사들의 현실 모습을 그리며 선배 의사로서의 고민을 담았다. 1만5000원.

○독재의 법칙(한병진 지음·곰출판)=정치학자인 저자는 ‘독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무너지는지’ 독재의 흥망성쇠를 다각도에서 조명한다.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후세인 등의 사례를 통해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처세술 등을 파헤친다. 1만6000원.

○일주일(최진영 지음·자음과모음)=단편소설 세 편과 에세이 한 편을 모은 작품집. 서로 다른 고교에 진학한 친구 3명이 각자의 삶에서 분투하는 내용의 단편 ‘일요일’, 성공에 대한 어머니의 압박에 가출한 청소년을 다룬 ‘수요일’, 자퇴를 결심한 청소년을 그린 ‘금요일’ 등이다. 1만2000원.

○SF 연대기(셰릴 빈트 등 지음·송경아 옮김·허블)=미디어와 영화학을 전공한 저자들이 공상과학(SF) 장르의 역사를 되짚었다. 디스토피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등을 통해 SF 문학이 현실을 어떻게 반영해왔는지 분석한다. 1만7000원.

○와일드게임(에이드리엔 브로더 지음·정연희 옮김·문학동네)=잡지 제작자인 저자가 10대 시절 엄마의 불륜을 눈감으며 느낀 것들을 담은 에세이. 저자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애써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