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이 정규 앨범 수록곡 ‘블록버스터’ 피처링에 참여해준 선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에게 고마워했다.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DIMENSION : DILEMM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수록곡 ‘블록버스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희승은 “곡에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져서 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연준 선배님이 참여해주셔서 곡 분위기가 살았다”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컬래버레이션(협업)인데 하이브 레이블즈 선배님이 참여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훈은 “나랑 제이가 응원차 녹음실에 갔는데, 우리 노래를 열정적으로 녹음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디멘션: 딜레마’(DIMENSION : DILEMMA)는 엔하이픈이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카니발’(BORDER : CARNIVAL)을 낸 지 약 6개월 만에 내는 새 앨범이자 데뷔 이후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엔하이픈은 새로운 ‘디멘션’ 시리즈를 통해 이처럼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이 세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DIMENSION)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시리즈를 여는 ‘디멘션: 딜레마’는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더키드(Wonderkid)와 방시혁(“hitman” bang) 프로듀서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사단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Tamed)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Dashed)’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청량’ 콘셉트에 도전한다.
‘테임드-대시드’ 외에도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첫 번째 트랙 ‘인트로: 화이트아웃’(Intro : Whiteout), 부촌을 바라보며 그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딜레마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인 ‘어퍼 사이드 드리밍’(Upper Side Dreamin‘),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른 ’너‘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인 ’몰랐어‘, 복권, 주식 등 100(대박) 아니면 0(쪽박)이라는 극단적 확률에 익숙한 요즘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하이브 레이블즈의 선배 아티스트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Blockbuster‘(액션 영화처럼), 인기와 사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노래하는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 다음 앨범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인터루드: 퀘스천‘(Interlude : Question) 등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엔하이픈의 새 앨범 ’디멘션: 딜레마‘는 1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어 오후 7시 엠넷 컴백쇼에서 신곡 무대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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