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 시상식에서 중국계 캐나다인 브루스 류(24·사진)가 1등상을 수상했다. 공동 2위는 이탈리아·슬로베니아 국적의 알렉산데르 가지에브와 일본의 소리타 교헤이에게, 3위는 스페인의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에게 돌아갔다. 한국 피아니스트 이혁(21)은 최종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지만 입상하지 못했다. 올해 쇼팽 콩쿠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6년 만에 열렸다.
류는 몬트리올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을 사사하고 있다. 류는 11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쇼팽 콩쿠르 스페셜 콘서트(지휘 윌슨 응)에서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 E단조를 협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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