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에…CGV·롯데시네마, 극장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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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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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극장© 뉴스1
CGV 극장© 뉴스1
CGV와 롯데시네마 등 극장들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발맞춰 심야 시간 영화를 편성하고 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영화시장 정상화’에 착수한다.

29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CGV는 심야 시간대 영화 편성 및 취식 가능 상영관을 마련하는 등 고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처럼 극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먼저 다음달 1일부터 ‘백신패스관’을 도입, 운영한다. 백신패스관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상영관이다. 이 상영관에서는 팝콘이나 핫도그 등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며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예매시 홈페이지나 티켓판매기에서 예매 고객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상영관명 앞에 백신패스관으로 별도 표기할 예정이다. 해당 관 입장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 인증이 필요하다.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는 질병관리청의 쿠브(COOV) 앱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네이버와 카카오톡 QR 인증 아래 접종 증명 코드를 클릭해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한 종이 접종 완료 증명서로 대체 가능하며,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소지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됨에 따라 평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연휴에는 심야 영화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CGV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 비중이 평일에는 15%, 주말에는 20%에 달해 많은 관객들이 심야 영화를 다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 소비쿠폰 지원 사업에 따라 CGV는 11월 1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6천원 영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발급 받은 쿠폰은 해당 주차에 상영하는 2D 일반 영화를 보는데 사용 가능하다.

심준범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어려움에 처했던 영화관 및 영화 업계 전체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점차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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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도 영진위가 주관하는 ‘모든요일 6000원할인’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에서 배포되는 할인권은 롯데시네마의 스폐셜관 중 수퍼S·씨네컴포트관·씨네커플관·씨네컴포트석·씨네커플석에도 적용된다.

다만 관객 부담액이 최소 1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관람 요금이 6000원 이하로 책정된 경우 관객 최소 결제금액 1000원을 제외한 금액만큼 할인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6000원 할인권이 침체돼 있는 영화 업계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던 것처럼과 이번에 배포되는 영화 할인권과 롯데시네마 자체 매점 연계 이벤트로 많은 관객이 다시 영화관을 찾아와 일상의 회복을 찾고, 영화관에서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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