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넷플릭스 측은 ‘지옥’에 총출동해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검은 연기처럼 표현된 지옥의 사자와 등장 인물들의 얼굴이 절묘하게 합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웹툰을 직접 시리즈로 옮긴 연상호 감독은 “이 작품에서 배우들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며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서울 한복판에 지옥행 시연이 일어나고 이 현상을 신의 행위라 설명하는 새진리회의 의장 정진수는 유아인이 분했다. “처음부터 유아인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연 감독의 말처럼 정진수를 연기하기 위해 유아인은 장발로 외적 변신을 시도했을 뿐 아니라 신비롭고 차분하며 강렬하고 비틀린 심리를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오랜 시간 탄탄하게 연기 내공을 다져온 김현주는 소도 합동 법률 사무소의 변호사 민혜진을 연기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휩쓸었던 박정민은 방송국에서 새진리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배영재 PD로 분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날 녹여주오’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원진아는 배영재의 아내 송소현 역을 맡아 가족에게 행해지는 지옥행 고지를 보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평범한 사람의 내면을 그려냈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 ‘돼지의 왕’에 목소리 출연을 하며 인연을 맺은 양익준은 지옥의 사자 출현 사건을 수사하는 진경훈 형사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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