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45)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로이더’ 의혹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로이더란 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을 뜻한다.
김종국은 9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을 통해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중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스포츠의학연구검사실험실(SMRTL)의 검사지와 검사 도구들이 놓여있다. 그는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은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캐나다 출신의 보디빌더 겸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서 “김종국이 근육을 단련하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7800만 원)를 걸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을 작정”이라고 반박했으나 듀셋은 “김종국은 스테로이드가 아닌 합법적인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사용했을 것”이라며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8일 “뭐가 됐든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고 한다”며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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