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서민정과 정일우가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이후 15년 만에 만난다.
1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MBC TV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에는 서민정과 정일우가 출연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서울과 뉴욕 현지에서 화상통화로 만남이 이뤄진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민용과 정일우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현재는 뉴욕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고 있다. 제작진은 미국 뉴욕으로 향해 서민정을 만났다. 서민정은 “그냥 길에 다니는 아줌마다. 나 때문에 뉴욕에 와준다는 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하이킥이라면 내가 안 나갈 수 없으니까. 다 하이킥 덕”이라고 밝혔다.
서민정과 정일우는 러브라인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빠진다. 서민정은 ‘이윤호’(정일우)와 러브라인으로 인해 엄청난 악플을 받았던 사연, 함께 촬영할 때 주변의 반응 등을 털어놓는다. 서민정은 “윤호가 내 전 남자친구한테 대신 돈을 받아주는 장면이 있었다”며 “윤호를 보면서 ‘아~’ 감탄하는 걸 찍는데, 촬영감독님이 ‘어, 느낌이 묘하다? 학생을 보는 선생 눈빛이 아닌 걸?’이라고 했다. 이후 러브라인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서민정은 영상통화에서 정일우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역은 누구냐’고 물었다. 정일우는 솔직한 답변으로 서민정을 감동시켰다. 특히 서민정은 ‘민민’(서민정·최민용) ‘윤민’(이윤호·서민정) 러브라인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했는지도 밝혔다. 한쪽 팬들이 상처 받을까봐 15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