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한 폭의 빛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3일 03시 00분


○한 폭의 빛(김수온 지음·문학과지성사)=가족의 눈앞에 비어 있는 ‘괄호’가 등장한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저자의 등단작 ‘( )’을 비롯해 단편소설 9편을 모았다. 여자, 아이, 물, 햇빛 등을 소재로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를 힘겹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만4000원.

○마녀(모나 숄레 지음·유정애 옮김·마음서재)=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겸 페미니즘 작가가 쓴 마녀 이야기. 중세시대 마녀사냥의 표적이 된 여성들의 사례를 짚으며 현 시대에도 여성혐오와 성범죄, 낙태금지법 같은 마녀사냥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1만6500원.

○일생일문(최태성 지음·생각정원)=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았던 역사적 인물들의 궤적을 질문을 중심으로 쫓아간다. ‘더 나은 세상은 가능한가?’ ‘민족을 지탱하는 힘과 뿌리는 무엇인가?’ 등 질문이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들여다본다. 1만8000원.

○법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박형남 지음·휴머니스트)=왜 어떤 피고인은 재판에서 죄질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는 것처럼 느껴질까. 판사에게는 당연하지만 시민에게는 낯선 법 논리를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쉽게 풀어 썼다. 1만6000원.


○어쩌다 100km
(임재영 지음·한그루)=30년 차 신문기자인 저자가 건강 악화를 계기로 자연을 벗 삼아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사하라 사막과 몽블랑 산 등을 완주한 저자의 경험을 통해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만5000원.

○반하트 스포츠맨십의 전도사(임연철 지음·신앙과지성사)=언론인 출신 저자가 국내에 축구, 야구, 배구, 농구를 소개한 YMCA 소속 미국인 체육교사 반하트의 삶을 담았다. 24년간 한국에 살며 체육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은 그의 행적을 정리했다. 2만3000원.

○그래도 우리는 떠납니다(이석진 지음·생명의말씀사)=지진, 태풍, 홍수, 전쟁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한 50여 개 지역에서 26년간 구호활동을 펼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여정을 담았다. 숙소는 물론이고 식량조차 충분하지 않은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히 그린다. 1만9000원.

○주식 데이트레이딩의 신 100법칙(이시이 카츠토시 지음·이정미 옮김·지상사)=투자 경력 45년의 경제평론가인 저자가 주식 초단타 매매인 ‘데이 트레이딩’ 방법을 소개한다. 5분봉으로 차트를 확인하고, 장이 열리기 전까지 외신 뉴스들을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1만6000원.


#신간#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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