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인 미국 유명 인사 패리스 힐튼(40)이 결혼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힐튼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밴처 사업 투자가인 카터 리움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리움은 미국 명문 콜롬비아대 출신이다. 힐튼과 리움은 약 15년 동안 카터 리움과 친구로 지냈다. 지난 2019년 연인이 됐다. 올해 2월 약혼한 지 9개월여 만에 화촉을 밝혔다.
과거 힐튼은 세 차례 약혼했으나 모두 작별했다. 배우, 사업가, 패션모델과 각각 약혼했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온라인에서 힐튼의 화려한 웨딩 드레스가 화제가 됐다. 미국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제품이다. 8명의 장인이 1400시간 동안 직접 손으로 수를 놓아 만든 옷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힐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힐튼은 13일(현지시간) 새 글을 통해 “어릴 때부터 동화 같은 결혼식을 꿈꿨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아름답고 드레스를 입고 싶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친절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바랐다”라고 적었다.
또 “결혼식은 동화 같았다. 정말 마법처럼 느껴졌다. 마음속으로 상상한 모든 것이 이뤄졌다. 마침내 난 왕자와 키스했고,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흡족해했다.
예식은 이날 결혼식을 포함 사흘 동안 펼쳐졌다. 힐튼은 초호화 명춤 드레스만 4벌 이상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비어(철갑상어알), 뉴욕 스테이크 등 고급 요리가 하객들에게 제공됐다. 팝스타 데미 로바토,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힐튼의 이번 결혼식은 ‘패리스 인 러브’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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