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재단(이사장 정덕구)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다음 10년,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지도’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고 한국의 외교전략을 점검했다.
니어재단의 외교·안보 전략서 ‘외교의 부활’ 출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새로운 미중 관계 속에서 한국이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점점 줄어드는 진실의 순간이 오고 있다”며 “동맹을 활용하고 중국을 적대시하지 않으면서 우리 나름의 지렛대를 자강 차원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거엔 일방적으로 미국의 외교에 따르면 큰 걱정거리가 없었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며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의 눈으로 보면 (외교를) 감성이 지배한다”고 지적하면서 이성적 외교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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