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시라소니를 만나다’ 야인시대 최강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상구는 “야인시대 촬영 당시 7년째 배우 일이 없어서 번역만 하고 있을 때였다”며 “시라소니 역할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나서 하늘이 노랗더라. 집에 전화했더니 집사람도 울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 인기가 너무 많았다. 사람들한테 묻혀 있었다”며 “애들한테 아빠가 이렇게라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게 제일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상구는 야인시대 종영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고. 그는 “어떤 걸 해도 다 묻힌다. 끝나고 나면 또 시라소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걷는 것도 힘들었다. 계단도 못 올라가고. 운전도 못 하고”라며 “스스로 보호하려고 하는지 눈이 감겨버리더라. 그런지가 한 4년 됐다. 지금은 다행히 보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병명이 안 나온다. 정신적인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후 사고로 손가락이 잘려 접합 수술을 받았던 일도 전했다.
조상구는 “‘야인시대’ 같이 했던 장세진과 유튜브를 시작했다. 둘이 친하다”며 “이 힘든 시기에 잘 견뎌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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