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47억 원
플랫폼 이용자 증가·엔터테인먼트 강화 영향
자체 IP 확보 강화 추진
내년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 확대
최소정 CSO “과감한 투자로 엔터사업 영역 확대할 것”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업체인 드림어스컴퍼니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수익이 안정권에 들어갔고 엔터테인먼트 강화로 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7억 원으로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누적 실적과 비교하면 2019년 영업손실 235억 원, 작년 영업손실 96억 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누적 매출은 1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매출이익은 3분기 누적 412억 원을 기록해 작년과 비교해 28% 성장했다고 전했다.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플랫폼사업 매출이익이 55% 증가했고 음원과 음반 유통 및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사업은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성장을 견인한 플랫폼사업은 음악 서비스에서 오디오 및 팟캐스트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비용절감과 운영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케이팝(K-POP) 시장 확대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공격적으로 추진한 사업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TV 예능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 준우승팀 시네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플로는 슈퍼밴드1, 팬텀싱어 우승팀인 호피폴라, 라포엠, 라비던스 등과 매니지먼트를 위해 모스뮤직, 크레디아 등과 사업 협력을 진행해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니지먼트와 공연기획, 스폰서십까지 한국의 라이브네이션을 모델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술과 콘텐츠가 만나는 새로운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성장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본부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넘버원(No.1) 오디오 플랫폼으로 플로를 키우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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