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만으로 이루어진 앙상블 곡을 남긴 작곡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석 같은 곡들을 찾아내 선보이겠습니다. 고전에서 현대까지 바이올린만의 매력에 빠져드실 겁니다.”(김혜란·앙상블 S 리더)
바이올린 8대만으로 합주를 이루는 콘서트가 열린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앙상블 S’ 창단 연주회(사진).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란 이경원 이정아 김정수 설지영 이주혜 강지혜 이수진이 출연한다.
바이올린은 현악기족(族)의 대표 악기지만 바이올린만의 합주는 첼로 앙상블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아 온 편이다. 앙상블 S는 지난해 결성됐다. 바이올린에서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까지 현악기 5종 연주자 34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창단 연주회는 바이올린만으로 화음을 이룬다. ‘S’는 ‘서울, String(현), 선화’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 이름대로 선화예중·고 동문들로 이뤄진 앙상블이다.
콘서트는 바로크 작곡가 텔레만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번으로 시작해 비에니아프스키, 이자이 등의 낭만주의 곡을 거쳐 프로코피예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로 이어진다.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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