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이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욕실에서 힐링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이누스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140명을 대상으로 ‘욕실 이용 행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24일 더이누스에 따르면 ‘위생기능을 제외하고 욕실을 휴식·힐링을 위해 이용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77.3%가 ‘있다’고 답변했다.
‘힐링을 위해 욕실을 이용하는 형태(복수 응답)’로는 ‘독서·반신욕·명상 등 심신안정’이 4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핸드폰 게임·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휴대전화 사용(42.9%) ▲음악이나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 감상‘(26.5%) ▲통화·카카오톡 등 지인과 연락’(25.5%) 순이었다.
‘힐링을 위해 욕실을 이용하는 시간(위생을 위한 시간 제외)’에 대한 질문에는 15분(39.3%), 30분(37.4%), 45분(9.7%), 1시간 미만(8.9%), 1시간 이상(4.6%) 순으로 나타났다.
‘욕실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감염 등 안전과 건강을 위한 염려로 씻는 시간이 늘어남(36.9%), 공용시설 이용 제한으로 인한 새로운 공간 필요(33.2%), 가족과 떨어져 온전한 나만의 공간 필요(32.7%) 등의 의견이 나왔다.
‘욕실에서 힐링을 위해 관련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나’는 질문에는 58.6%가 ‘있다’고 답했다. 구매 제품으로는 ‘입욕제’(29.2%)가 가장 많았다.
더이누스 관계자는 “거실·주방 등 가족과 공유하는 다른 집안 공간과 달리 욕실은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의 가질 수 있다”며 “더욱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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