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60살에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땡 잡았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9일 14시 10분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가 근황을 전했다.

한비야는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네덜란드인 남편 안톤을 공개했다.

이날 한비야는 “전쟁 직후 탈레반이 퇴각한 직후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안톤을 만났다”며 “내가 긴급구호팀장으로 첫 파견 당시 안톤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한비야는 “안톤과 매년마다 만나 전우애를 다지게 됐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인의 관계로 시작했고,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내가 60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가 진짜 결혼할 줄 몰랐다. 안톤이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결혼을 하겠냐”며 “이 사람 때문에 내가 멋지게 같이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땡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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