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개그맨 서경석 씨(48)가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소식을 전하면서 시험 준비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 씨는 1일 개인 유튜브 채널 ‘서경석TV’에서 전 과목 평균 60.83점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전 과목 평균 60점을 넘으면 합격이다. 이번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40만8492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서 씨는 시험 준비생들에게 시험 준비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는 “무조건 공부를 시작하실 때부터 시험 당일을 염두에 둬야 한다. 40문제를 50분 안에 풀고 마킹까지 해야 한다”며 시간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씨는 “올해만 약 40만 명이 응시했다. 절대평가다. 그렇다면 시험은 너무나 어려울 수밖에 없다. 지문을 읽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간다. 공부를 준비할 때부터 시간 조절을 마음에 두셔야 한다는 것을 꼭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서 씨는 후배의 녹음실 한 켠에 마련된 공부 장소를 설명하며 “공부하기 참 좋은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를 펴고 일어날 수 없는 공간”이라며 “외롭고, 힘들었지만 한 달 정도 공부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서 씨는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과 식구들이 너무 애써줬다”며 “저 때문에 같이 숨죽였다. 마지막 한 달은 집에도 못 들어가고, 최선을 다해 이곳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자고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방송하러 갔다. 이런 것들을 참아준 가족,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특히 시험을 보신 분들, 경험하신 분들, 보게 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주변을 힘들게 하는 도전은 안 할 것 같다”며 “저와 함께 합격하신 분들은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혹시라도 조금 모자란 결과가 나오신 분들은 내년에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다. 저도 어떤 방식으로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씨는 지난해 9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작년 제31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는 합격했으나, 2차 시험에선 평균 28.3으로 불합격해 도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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