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의 첼로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최근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여파 등으로 자가격리 면제가 취소되면서 입국이 어렵게 됐다.
2일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오는 4일과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다니엘 뮐러 쇼트의 첼로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인아츠프로덕션은 “어제 발표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국내유입차단 및 전파방지를 위한 추가조치 긴급 시행에 따라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본 공연을 위해 격리 면제 승인을 받았으나, 3일 0시부터 시행되는 자가격리 면제효력정지로 인해 연주자의 입국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주자인 다니엘 뮐러 쇼트는 당국 방역의 엄중함에 대해 이해함과 동시에 금번 내한공연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컸던 만큼, 공연을 기다려주신 국내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표했다”며 “아티스트의 추후 내한 일정을 면밀히 논의 중이며, 조만간 안전한 무대에서 만나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공 등에서 발생한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3일부터 한시적으로 2주간 모든 국가·지역을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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