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토리노 국제영화제 공식 SNS에 따르면 공승연은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로 국제장평영화 경쟁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토리노 국제영화제 측은 “관객들에게 깊고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 젊은 여배우는 영화를 통해 복합적이지만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토리노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에서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다음으로 이탈리아에서 규모가 큰 영화제다. 새롭고 혁신적인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주로 상영하여 ‘젊은 영화제’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제16회 영화제에서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가 작품상을 받았으며, 제21회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각본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07년에는 배우 김강우가 박흥식 감독의 작품 ‘경의선’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앞서 공승연은 지난달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으며, 역시 같은 달 열린 제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