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떼 자듀 합창단(음악감독 김혜옥·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바흐 칸타타 연주회를 연다. 바흐의 칸타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의 영광’ BWV 191,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BWV 62, ‘믿는 자여 이 날을 새겨라’ BWV 63 등 세 곡을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알테 무지크 서울(음악감독 강효정) 협연으로 연주한다.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유종훈, 베이스 김우진이 솔로이스트를 맡는다.
프랑스어로 ‘주님을 찬양하라’(Chantez a Dieu)는 뜻인 샹떼 자듀 합창단은 2006년 20, 30대 전문 성악가들이 모여 창단했다. 성악, 기악, 작곡, 합창 지휘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음악가들이 모여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시대의 작품들을 연구하고 콘서트로 선보여 왔다.
김혜옥 음악감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긴 터널을 헤쳐 온 우리 사회에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주는 바흐의 칸타타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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