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수입업계가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자원순환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을 위해 환경당국과 손을 잡았다.
한국주류수입협회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분야 ESG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마승철 한국주류수입협회 협회장과 이영석 수석부회장, 김은숙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협회와 공단은 자원순환분야 전반 법령 및 제도 등 관련정보 공유, 재활용·친환경포장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행정지원, 수입주류산업 국내외 동향 및 통계 정보 공유, 회원사 자원순환제도 성실 이행 관련 사항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포장재 관련 제도 교육 및 간담회를 거친 후 ESG 경영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졌다.
마승철 한국주류수입협회 협회장은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ESG와 탄소중립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미래 환경을 위해 협업하고 노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류수입업계는 판매 뿐 아니라 물류 등 제반 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와 공단은 이번 협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당사자 간담회 정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부 협업 과제를 마련해 진행하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주류수입협회는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주류산업 발전과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맥주와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수입 주류를 국내에 유통하는 60여개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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