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의 탄산음료 브랜드 ‘815’가 음료업계에서 불고 있는 ‘제로’ 열풍에 힘입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웅진식품은 ‘815콜라 제로’ 판매량이 11월 말 기준 370만개(250mL 캔)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815콜라 제로는 지난 4월 온라인에 출시된 무설탕 제로칼로리의 탄산음료다. 한 캔 당 L-카르니틴 15mg이 함유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웅진식품은 연말까지 815콜라 제로가 400만캔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로콜라 인기에 힘입어 815콜라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815콜라는 올해에만 처음으로 750만개(250mL 캔 환산 기준) 이상 판매됐다.
한편 815는 지난 1998년 외국 콜라 브랜드에 맞서 ‘콜라독립’ 콘셉트로 출시된 브랜드다. 웅진식품은 2016년 가야 F&B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815 브랜드를 확보했고, 이후 독자적인 우리나라 콜라 브랜드라는 브랜드 상징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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