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즈 콘서트서 서태지 헌정무대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0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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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 레이블즈가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 시대를 연 가수 서태지의 헌정 무대를 마련한다.

20일 하이브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5시30분에 경기 고양시 킨텐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에서 서태지의 음악을 되짚는 헌정 무대가 펼쳐진다.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연 자신들의 레이블 콘서트에 대중음악사에 영향력을 미친 뮤지션을 톺아보고 있다. 이를 통해 세대와 장르, 국경을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표방한다.

지난해 ‘위버스 콘’의 전신인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서는 고(故) 신해철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새 포맷 ’위버스 콘‘에서 펼쳐지는 첫 헌정 무대 주인공이 서태지다. ’문화 대통령‘으로 통한 서태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서태지는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시대를 풍미했다.

하이브와 서태지는 앞서 인연을 맺었다. 서태지가 지난 2017년 9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 하이브(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간판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함께 했다. 당시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다 함께 꾸민 블록버스터 무대인 ’교실이데아‘와 ’컴백홈‘는 그해 계속 회자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2022 위버스 콘‘에선 하이브 레이블즈 다른 아티스트들이 각자 나름의 해석과 색깔을 담아 편곡한 서태지의 곡을 선보인다.

하이브는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세트리스트, 인트로 VCR, 스피치를 비롯한 무대 전반에 대해 서태지컴퍼니와 소통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서태지 헌정 무대 외에도 올해 공연 주제인 ’뉴 에라(New Era)‘를 중심으로 각자 개성을 펼친다.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는 2022년 새로운 음악 패러다임을 전 세계인들과 함께 만들고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 유튜브로 별도 송출될 예정이다.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코즈(KOZ)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하이브가 지난 4월 인수한 미국 기획사 이타카 홀딩스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범주(BUMZU), 다운(Dvwn), 엔하이픈(ENHYPEN), 프로미스나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이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다. 비버의 무대는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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