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지난 27일 KBS와의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시즌2, 시즌3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이 공식화된 데 이어 시즌3 제작도 추진 중인 사실을 처음 밝힌 것이다.
황 감독은 이어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황 감독은 후속편 내용에 대해 “성기훈(이정재 분)이 풀어나가는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그가 만나고 쫓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의 큰 줄거리”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 원인에 대해선 “한국 아이들의 놀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어떤 자본주의 사회의 극한 경쟁을 다루는 전세계인들이 지금 현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 같은 것들이 맞물려지면서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하시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4주 만에 1억4200만 계정이 시청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 게임’ 관련주 쇼박스, 주가 급등
쇼박스 주가. 네이버 증권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분류된 쇼박스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전날보다 21.47%(1140원) 오른 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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